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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6 통신업계의 횡포
  2. 2008.07.18 새로운 디지털 장비 2

통신업계의 횡포

전화가 필요하면? 2010. 3. 26. 13:19 Posted by 푸른도시
한참 PDA를 쓸때 사람들이 늘 물어보는것중에 하나가 스타크래프트가 돌아가냐는것이다. 그런게 아니라는걸 한참 설명을 해줘도 결론은 안돌아가네였기에 이후에는 그냥 안돌아간다라고 짧게 답해주곤했다.


이처럼스마트폰이라면 모든게 다 된다라고 알고 있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물론 PC처럼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은 하다. 삽질 좀하고 인내심의 한계를 극성으로 연마하면 말이다.

최근은 아이폰의 출현으로 조금씩이지만 제품에 대한 이해가 변해가고 있다. 전화기능을 가졌지만 전화 기능의 이상을  발휘하는 기계라는것을 말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전화 기능은  기본적인것이지만 그 이외의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 음성통신 기능이 아닌 데이터 통신을 필요로 한다. 스티븐 잡스처럼 창조적인 생각을 하라는둥 말도 많지만외국의 경우에는 이처럼 음성만이 아닌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찌기 감지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모두 음성통화에만 매달리는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상은 데이터 시장은 무한정 돈이 쏟아지는 황금알 거위처럼 생각하지 않는가? 어차피 음성통화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통신 시장에서 무한정 뽑아먹자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일전에도 올렸지만 미국의 AT&T의 요금 정책이다.


여기서 보면 120불을 내면 전화 무제한에 데이터 통신 무제한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것은 두번째 항목. "Unlimited Data' 부분이다. 60불의 최저 요금에서도 데이터 통신은 무제한이다. 현재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통신을 쓰려면? 

아주 복잡하다. 나도 뭘 선택해야 할지를 모를 정도록 복잡하다.

여기서 또다시 생각나는것은, 과연 그렇게 해서 이용을 하면 쉽게 이용이 가능한가이다. 외국에서의 사용예를 보면 쉽게 무선랜이 미치지 못하는곳에서 데이터통신을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하고 메일을 수신하고가 가능하다. 지금은 아이폰이 국내에도 출시가 되어서 가능하지만 한국 사정은 어떠한가. 이전의 Windog Mobile이 설치된 소위 스마트폰이라는것이 출시가 되어 있었지만 이를 이용할때에 과연 데이터 통신을 통한 부분이 원활했던가? 지금은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1G 이상을 이용한다 어쩐다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100MB가 전부였다. 100MB 용량이면 뭘 할 수 있는가? 턱도 없다. 사진 한 두어장 받고 나면 훌쩍 날라가버리고 결국에는 몇십, 아니 몇백만원의 데이터 요금이 청구되었었다. 한마디로 봉으로 생각했었다는거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아이폰이 출시되니 이런 부분에 대한 요구조건이 늘어나면서 점차 늘리긴 했지만 아직도 데이터 통신 부분은 봉으로 생각하는게 사실이다.

한겨레 신문에 난 기사 내용이다.

 “3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도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하라”는 주문에 “통화량 급증으로 통신망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돼 안된다”고 업체들은 주장한다. “통화량 급증이 걱정된다면서 노트북과 전자책 단말기 등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3세대 이동통신망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게 하는 테더링 서비스는 왜 확대하느냐”는 지적에는 “하여간 3세대 통신망에서의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통화량 급증은 핑계일 뿐, 실제로는 비싼 요금을 받는 이동전화 수익이 줄 것을 우려해 모바일 인터넷전화 도입을 꺼리는 것이다. - 한겨레 신문 2010년 3월 22일자

이처럼 통신사에서는 자신들의 수익이 줄것만 생각하지 고객들의 요구는 신경도 안쓰는게 사실이다. 조삼모사처럼 통신비 인하하란 소리에는 1초당 요금제를 실현했다고 광고만 하고, 실제 1초당 요금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제를 바꿔야 한다는것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점점 사람들의 요구가 늘어나자 통신사측에서도 이에 대한 자구책을 생각하는것은 현실이기는 하나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궁리만 하지 정작 도움을 주려는 궁리는 절대 안한다는거다.

나는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찬진씨가 얼마전 세미나에서 독설을 내뿜었다고 한다. 현재 통신시장을 이 지경으로 만든 통신관련 회사들은 각성을 하라고.

맞는말이다.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아직도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가는 단순히 앞으로의 통신시장 발전은 둘째치고 언젠가는 직격탄을 맞고 수익도 대폭 하락할것이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옛날의 아무것도 모르고 위에서 하라면 하는대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한 쏟아지는 정보만으로도 이제는 알거 다알고 덤으로 다른거 까지 아는 세상이다.

옛날을 그리워 하면서 미래를 생각지 않으면 언젠가는 망하는날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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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지털 장비

잡다한디지털~ 2008. 7. 18. 15:47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식구가 들어왔다. 전화기가 이제 맛탱이가 가고 있어서 걱정하던판에 아무래도 공동구매 기회가 왔을때 잡자는 생각에 덜커덩 구입을 하고 말았다. 그것도 1년 노예 계약으로

가격대비 기능이 괜찮아서 구입을 했는데,  GPS내장, 라디오 내장. 무선랜 내장. 블루투스 내장. 싸그리 집어 넣고 공구가 16만원이니 나름 괜찮은 가격이다 싶었다.

1년 노예계약에다가 부가서비스가 있고 해서가 약간 불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것들로 인해서 지금은 위약금을 물고라도 쓰기가 싫어지고 있다.

장비 그 자체는 불편함이 있는것을 감수하겠건만 주변 상황이 개떡이다.

이번에 가입하면서 이전에 가입했다가 재가입하면 가입비는 무료라길래 당연히 되는줄 알았다. 한데, 이번에 가입하면서 가입비가 다시 나오길래 물어보니 이전에는 KT PCS였고, 지금 하는건 KTF 란다. 뭐가 다른거냐? 뭐 회사가 어쩌고 저쩌고...
아니, 니들이 씨부리는건 모르겠고, 회원 관리도 같이 하고, 요금 확인도 같은데서 하고 하는데 왜 다른 회사라는거냐? 또 뭐라 뭐라 하는데 모르겠다. 알았다. 대굴빡 아푸다. 고만하라고 했다.

다음에 벌어진상황. 무조건 쇼마이피씨란 부가서비스를 써야 한다길래 그것도 어차피 돈내는거 한번 써보자. 프로그램을 설치했더니 등록된 장비가 달라서 안된단다. 무슨소린데? 들어가보니 앞에서 이야기한 다른회사라고 말하던 KT의 장비가 등록되어 있어서 이용할 수 없는 기기라고 나온다. 다른 회사래매~!
골고루 한다. 뭐, 하여간 넘어가고 항의 해봐야 소용없으니 넘어가고. 그래서 어떻게 쓸 수 있는건데? 메일 보내고 상담하고 뭐하고... 나중에 이전 등록을 없애고 재등록을 해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3군데 전화했다. 알았다. 나 이짓거리까지 해가면서 이 서비스 쓰기 싫으니까 알아보는거 중단하고 이제 전화하지마라.
별 꼴갖잖은 서비스 같은데 간편하게 이용하는거도 아니고 무슨 포맷까지 해가면서 써야 한다는게 당최 이해가 안가는거다.

일단은 넘어간다. 좀더 써 보다가 도저히 안되면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다른 기계로 가던지 해야겠다. 기계 이전에 서비스 때문에 장비를 포기하기는 난생 처음이다. 욕먹어도 에수게이가 그나마 나은 이유를 알것다. 아... 나날이 커가는 알쥐티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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