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었다

들고 댕기는 장비 2010. 3. 25. 14:57 Posted by 푸른도시
책을 살게 있어서 가까운 교보문고를 들렀다. 이리 저리 찾다보니 잘 못찾아서 헤매려다 요즘은 검색 시스템이 있어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쉽게 찾았다.
책을 사들고 나오는데 문득 입구에 지금 구매하시면 36만원! 이라는 문구가 들어왔다. 응? 뭐가? 했더니 교보 문고와 삼성전자가 합작해서 만든 eBook이었다.


사양이고 나발이고 몰겠고, 가격은 36만원이다.
이와 비슷한것은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비스킷이라는 eBook이 있다. 가격은 뒤늦게 나와서인지 39만원이다.


그외에도 아이리버의 e북이 있다. 가격? 34만원정도 일것이다. 그러면 결국 전부 30만원대?
전자책이 시대의 흐름상 팔릴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것인가 본데... 맨앞의 교보문고랑 삼숑이 만든거는 처음에 42만원 불렀다가 인터파크에서 30만원대로 내니 서둘러 가격인하한게 보인다.

전자책이 대세인건 맞지만....
니들 너무 늦었다. 낼려면 일찍 내던지... 담달이면 아이패드가 나오는데 그게 팔릴거라고 생각하니?

내가 머리에 총맞고 훼까닥 하지 않는한은 몇만원 더 주고 컬러에 동화상도 돌아가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한걸로 사겠다. 책만 읽을 수 있다는데 내가 그걸 왜 사야 하는지 3가지 이유만 대봐라.

시대를 앞서가는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타는것도 중요하다. 이미 전자책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와 있었다. PDA 시절부터도 전자책에 대한 효용성과 이에 대한 시장의 맥락을 짚어보고자 하였으나 결국 출판계와 대형서점들간의 수익이 되지 않는다는 말로 발전이 못되고 차일 피일 미뤄온것이 사실이다. 더욱이나 전자책으로 나온거라는게 아주 오래된 서적들이나 나와서 구색 갖추기라는 티가 팍팍나는거다. 최신 서적은 절대 올라오질 않는다. 굳이 올라와봐야 이상한 책들만 나오고 말이다.

늦게라도 시작을 하긴했으나 다문1~2년이라도 빨리 시작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컨텐츠가 중요한것이기에 하드웨어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어느 기기에서나 훌륭히 돌아갈 수 있게 컨텐츠 시장을 활성화 시킨다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것이다. 제발 이제는 더 이상 늦은 헛짓거리는 말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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