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Book을 입양했습니다.

맥맥맥맥~ 2006. 11. 10. 12:33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상위에 떡하니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원래 이러려는게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일케 되었군요.
4020을 잘 쓰고 사는데, 아는 형이 맥북이 생겼다고 윈도우를 까는 방법이 있다는데 해줄 수 있냐고 하더군요.
해서 맥북을 들고 왔는데, 제가 설명을 하던차에, 제 4020을 보고 침을 질질 흘리더니...
협박반, 애걸반으로 맥북이랑 바꾸자고 사정을 하더군요. 어차피 자기는 타블렛을 사서 장착할 생각이었으니 그 돈으로 맥북을 2G로 업그레이드 해줄테니 바꾸자고 하더군요.
쩝... 결국 맥북을 떠 맡게 되었습니다. 1510의 1kg으로 시작한 노트북 라이프가 어째 자꾸 무게가 늘어간다는 느낌이군요.

흐흐흐... 그래도 맥북이 좋긴 좋군요.
부트캠프에 윈도우 설치해서 반은 업무용이고 반은 개인용입니다. 나름 이것도 괜찮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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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야심작 SPH-M4500

전화가 필요하면? 2006. 11. 6. 23:36 Posted by 푸른도시
PDA와 전화의 융합은 최초시도가 iPaq이었다. iPaq 제품에 전화 모듈을 장착하여 전화기로 써보자는 것이었다. 이때, PDA에서 관리할 수 있는 연락처등을 적용시킨 제품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좀 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의 단점은 소위 '벽돌'이라 불릴만큼 무식하게 큰 제품이었고, 마치 옛날 홍콩영화에 나오는 어깨분들이 쓰시는듯한 무식한 전화기였다. 말그대로 여차하면 '벽돌' 대신으로 후려칠 수 있을 정도라는것이다.
그뒤에 셀빅이라는 토종 PDA에서 자사의 OS를 적용한 전화 가능 제품이 선을 보였고,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연후에 다시 열풍을 부르게 되는 제품이 있었으니, LG에서 PDA와 완벽한 융합을 이뤘다고 불리는 SC8000이 나온것이었다. 당시 글쓴이는 관련사에 재직중이었던지라 시제품 부터 양산품까지 모두를 보아왔다. 훌륭한 제품이었다.(당시에는~) 이후 영업관련 분들은 앞다투어 이 제품을 구입하였다. 하지만 모두 PDA를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제품의 PDA 활용측보다 통화의 불편성에 대해서 논하다가 매니아의 제품이 되고 말았다.

이후에 HP에서 OEM으로 이 제품을 판매하였고, RW6100은 그럭저럭 히트를 치는듯 했다. 이때 삼성에서 배아픈짓은 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미츠 시리즈가 나왔고, 이전의 M300이후 빛을 보지 못하던 PDA폰은 점점 모델의 다양화를 이루어갔다. 또한 중소기업이라고 천대시 받던 사이버 뱅크에서도 POZ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맹렬한 각축전들이 벌어졌다.
그렇게 슬슬 춘추 전국시대가 되어 가는듯한 양상을 보이는 와중에 삼성에서 일을 쳤다. 전혀 PDA폰 같지 않은, PDA폰을 내놓은것이다. 실제 제품은 그냥 전화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휴대성에 엄청난 부분을 부여하였다.

그 SPH-M4500을 보고자 한다.

제품을 인도받기 위해서 모 사이트의 공동구매에 참여했다가, 담당측의 어떠한 연유에서인지 답변도 듣지 못하고, 그냥 구매를 포기했다. 나중에 보니 사연이 구구절절하였지만, 그래도 아무런 회답도 없는 태도는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마냥 무성의해 보일뿐이다. 이후 타 사이트에서의 공구에 턱걸이로 신청을 하고 이후에 제품을 수령하였다.

제품은 정말 작다.
과연 이것이 PDA폰인가 싶을정도로 작다. 하지만 외형이 이렇게 작다보니 실제 보이는 화면은 2.4인치로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것도 사실이다. 안그래도 작은 글씨들을  2.4인치에서 보니 정말 작다. 하지만 소설보기라든가 하는것은 프로그램안의 설정으로 글꼴을 키우면 되니 별 지장은 없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언뜻 보면 그냥 일반 핸드폰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슬라이드를 위로 올려도 마찬가지다. 전원을 넣기 전에는 일반 핸드폰과 전혀 구별이 가지 않는다.




전면 상단에는 화상통화를 위한 30만 화소 카메라와 스피커 그리고 M4500에만 가능한 Nespot Swing 마크가 있다.




좌측면에는 볼륨 조정 버튼과 DMB 버튼이 있다.




하단에는 리셋버튼과 20핀 포트가 있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삼성하고 LG하고 꿍짝해서 기존의 24핀을 20핀으로 바꾼것은 그런줄 알겠는데, 왜 20핀 액세서리가 없는건가? 서비스센터가 아니면 구입이 힘들다. 말도 안된다. 정통부가 마음에 안들어도 그중에 마음에 든건 핸드폰을 전부 24핀으로 통일했다는 세계적으로 전무한것인데, 그걸 지들 마음대로 바꿨으면 액세서리를 판매해야 하는거 아닌가? 각성하라~! 각성하라~!




우측면에는 카메라 버튼과 Hold겸용 전원 버튼이 있다.




그 밑에는 MicroSD 슬롯과 DMB 안테나가 있다. 원래 TV도 잘 안보는데, 웬 DMB? 차라리 저기 DMB 안테나 자리에 스타일러스나 내장해 주지~




제품의 하단 부분이다. WM5의 특성상 두개의 버튼으로 조작을 할 수 있다. '...' 버튼이 두개 배열되어 있고 중앙에 방향버튼, 좌우에 매직엔 버튼과 네스팟 버튼, 통화와 취소, 중지 버튼이 있다. WM의 특징은 자유로운 버튼의 배치인데, 저기 매직엔 버튼과 네스팟 버튼에 프로그램을 설정해 두면 이게 뒤죽박중이다.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다. 어떤때는 지워버린 네스팟을 부활을 시키기도 한다. 아주 독종이다.




슬라이딩을 올리면 나타나는 버튼이다. 역시나 슬라이딩 핸드폰은 버튼을 누르기가 참말로 거시기 하다. 버튼의 상단을 잘 보시면 윈도우 버튼과 메일버튼, OK버튼이 있다. 좀 많이 누르기는 하지만 일단 전면의 버튼과 조합해서 버튼으로 모든게 해결이 가능하기는 하다. (좀이 아니다. 상당히 많이 누를때도 있다. 그냥 열받아서 스타일러스 꺼낸다)






외형적으로 작게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스타일러스는 내장할 수가 없었던지 스타일러스는 외장형이다. 솔직히 조금 불편하기는 하다. 쉽게 빼서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고정된것을 돌려서 빼야만 쓸 수 있어서 손에 땀이 있는 경우에는 뽑기가 쉽지 않다.
스타일러서를 꺼내면 3단으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역시 꺼내기 위해서의 불편한 과정 때문에 그냥 따로 구한 볼펜, 스타일러스 겸용 스타일러스를 더 많이 이용한다.

PDA폰의 장점이라 함은 필기 입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2.4인치이다 보니 글을 쓰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자판을 이용한 입력보다는 역시 필기 입력이 더 편하긴 하다. 이전에 삼성에서 시행한 패널 조사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필기가 빠르냐, 자판 입력이 빠르냐를 테스트 한적이 있다. 결론은 쌤쌤이었지만 그래도 아직도 핸드폰 자판으로 글을 입력하는건 힘들다.

kTREO.net에서 어느 회원분이 하신말이 있다. 왜 우리나라는 QWERTY 자판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잘못된 생각이시다. QWERTY는 양넘들이 자기들이 편하려고 만든 자판이다. 그냥 키보드 자판이 아닌 조막만한 자판으로 입력을 해보시라. 턱도 없다. 찾기 바쁘다. 이전에 사용한적이 있는 Sony의 Clie NX70/80의 경우에도 QWERTY 자판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한글을 각인하거나 써서 이용했다. 그냥은 이용못한다. 알고보면 천지인이나 이런 핸드폰 숫자로 누르는게 영어를 쓰는거보다 훨씬 편하다. 적어도 알파벳은 3번을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글의 경우에는 대부분 2번을 누르는것으로 해결이 된다. 한글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자.




충전기이다. 여기서 생뚱맞다고 생각되는게, 충전기는 왜 24핀을 연결하게 해놓은걸까? 그냥 20핀으로 하면 안되나?




그래 놓고는 케이블에 20핀 어댑터를 장착해서 쓰라고 한다. 황당~

여기서 또 한마디를 거들자면, 배터리. 정말 조루 배터리다. CPU 최고로 하고 쓰면 하루 못버틴다. DMB를 보면 1시간 겨우 볼까? 그렇다고 대용량 배터리라고 다른가? 별로 다르지 않다. 해결책은 딱하나이다. CPU를 절전모드로 변경해 놓으면 그나마 하루는 버틴다. 슬림으로 하려다보니 배터리는 그냥 포기한건가? 일장일단이다.




크기 비교이다. 팬택의 LP2210 핸드폰과 M4500, Palm의 Tungsten T5의 비교이다.




두께를 비교한 화면이다. 역시 두께는 18mm이어서인지 그다지 두껍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게 몇년전만 해도 상상도 못하던 장면이다. 으아~





크기 비교를 위해서 담배와 비교이다. 제일 만만한게 담배와 비교이다.
(그래도 피울꺼다! 워쩔껴~)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전면에는 화상 통화를 위해서 3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후면에는 200만 화소가 내장되어 있다. SK에서는 M450이란 모델로 출시가 되는데, 화상 통화 상품이 없는지라, 전면의 30만 화소 카메라는 삭제가 되었다고 한다.




후면에 있는 스피커이다. 실제 스피커폰으로도 작동을 하며, DMB나 MP3감상시에도 사용된다. 차량안에서 켜보니 상당한 수준의 음질이다. 굳이 카펙을 장착하지 않아도 잘 들린다. 물론 여기다 MP3를 재생하는 무식한 짓은 안한다.




전원을 넣은 화면이다. WM5이어서 약간 다른점이 있고, 실제 설치되는 프로그램도 호환상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익숙한 화면이다.




나름대로 삼성에서 좀더 편하게 하려고 만든 Mits 런쳐이다. 물론 저기서 선택을 하면 WM5의 설정화면으로 돌아가지만 그래도 저렇게 배치를 했다는게 어딘가. 노력이 가상하다.




이 촌스런 화면은 전화 걸때의 화면이다. 저거 말고도 글자가 바뀌는 화면도 있는데, 다 마음에 안든다. 얼른 바꿔야 겠다.





메세지 화면이다. 메세지 목록이 나오고, 전체 화면으로 보여서 큼직 큼직해서 좋다.




연락처 화면이다. 이게 참 거시기 한게, 분류별로 보려면 하단의 메뉴를 누르고, 필터, 기타, 선택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찾기가 좀 힘들다. 역시 PDA폰의 한계인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것 중에 하나는 Diotek의 사전을 제공한다는것이다. 그것도 영중일한 다 되고, Dio-漢Dic도 제공을 한다. 안그래도 업그레이드를 하려던 차였는데, 돈굳었다.





DMB 화면이다. 세로 화면과 가로로 전체 보기를 한경우이다. 나름대로 볼만은 하다. 잘 안봐서 그렇지




사진모드로 했을때이다. 이게 또 누렇게 한쪽이 뜨는 문제가 있어서 Mits동은 난리다. 차후 업데이트에서 해결이 되기를 바란다는데, 잘 모르겠다. 본인은 그렇거 별로 신경을 안쓰는지라 패스~

이상이 삼성의 의욕적인 출시품인 M4500에 대한 간략한 리뷰이다.
항상 신제품이 나오면 말들이 많다. 이게 있으면 좋겠다. 저거는 없으면 좋겠다. 이런게 있으면 지를텐데, 저게 없으면 지를텐데. 해주고 싶은말. 그냥 사지마라.
몇가지 아쉬운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완성도라 생각된다. 또한 Windog Mobile 아닌가? 안되는건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그런대로 아쉬운점이 없어진다.

점점 PDA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향후 몇년안에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10여년동안 곁에서 도와주는 도우미였는데, 사라진다니 조금 아쉽다. 물론 다른형태로 다시 나오긴 하겠지만 불안해 보이는 palm이라고 한다면 단지 기우일까?

앗 메세지 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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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A2씨 (Cowon A2)

들고 댕기는 장비 2006. 9. 25. 23:39 Posted by 푸른도시
제품을 사기전에 항상 리뷰를 둘러보곤 한다. 하지만 각종 리뷰들은 제품의 칭찬 일색이다.

약간은 제품의 단점을 이야기 해주면 구입전에 도움이 될텐데 말이다. 리뷰단에 응모해서 무료로 제품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제품에 대한 장점을 나열하기 나름이니.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서 본 내용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개인의 느낌을 나력한것일뿐이다.

본인의 느낌이 모든분께 해당되는것은 아니다. 또한 제품을 찬양하는 리뷰는 각 제품의 개발사 홈페이지에 가면 훨씬 뽀다구 나는 사진들과 함께 널려 있으니 그것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거원 제트 오디오

아마도 외국에 수출을 위해서 이름을 COWON을 발음해서 코원이라고 하는듯 하다.

거원이란 회사는 제트 오디오로 기억한다. 당시 MP3를 플레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제품중에 하나였으며, 상용화에서 재미는 못봤지만 그래도 깔끔한 제품으로 기억을 한다. 이후 MP3 플레이어를 개발하더니 PMP의 세계까지 확장을 하였다.





PMP의 세계로

이후 많은 MP3 플레이어를 양산하다 드디어 PMP를 선보였으니, 그것이 A2이다.

A2는 당시에는 DMB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선구자적인지라 지금은 DMB를 외부로 장착하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A2란 제품의 외관은 깔끔하게 군더더기가 없어서 한 80점의 점수를 줄만하다.

한데, 다른곳들의 리뷰를 보면, '깔끔하고 고급스런 패키지, 알찬 구성' '세련된 느낌의 패키지' 라고 되어 있는데...

내 생전 비싼 제품치고. 이렇게 패키지 허접한건 처음 봤다. Apple 제품이나 비싼것들만 써서 그런가? 가격대비 패키지 허접한건 동급 최강이라고 본다.

호환되는 파일을 이야기 하시는데, 요즘의 웬만한 파일들은 다 인식한다. 자막도 물른이거니와. MP3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며, 텍스트뷰어와, CSD 변환기를 이용한 만화보기등도 지원을 한다. 뭐, 별거 다돌아간다는 소리다. 요즘 한 회사는 게임 에뮬을 지원해서 게임까지 동작하게 한다고 한다.



실제 작동하는것은 우측의 네비게이션 버튼과 그 밑의 3개의 버튼으로 대부분의 조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오른손으로 쥐었을때, 오른손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는것이다. (난 왼손잡이인데?)

좀 신경 좀 써주지....


자, 이제부터 까칠한(?) 부분을 찾아보자.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것은 네비게이션 버튼이다. 플레이중에는 위아래가 볼륨의 조절이고, 좌우가 화면의 되보기 빨리보기를 지원한다. 플레이전에는 상하좌우를 이용하여 검색화면에서 파일을 선택하고 버튼을 꾸욱 눌러주면 실행을 한다.



아, 그런데 이거 조작이 상당히 어렵다. 꾸욱 눌러줄때 상하로 움직여버려서(보통 삑사리라고도 한다) 다른 파일을 재생해버리거나 전혀 엉뚱한곳으로 가버리기도 한다. 나는 영화를 선택했는데, 설정 화면으로 넘어가버린다. 연습을 많이 해야 될거 같다.

본인만 그런줄 알았더니 마나님도 같은 소리를 하신다. 나중에는 화까지 내시더라.

하기의 사진은 본인이 이용중인 PDA의 네비게이션 버튼이다.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상당히 편하다. 특히나 요즘은 전철노선도 프로그램도 이 네비게이션 키를 지원하여 화면의 이동시에 너무너무나도 편하다. 아직까지 오동작은 한번도 없었다. 그만큼 부드럽게 작동한다는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버튼이 이렇게 불편하다면 사용하면서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실행과 정지도 이 버튼으로 하는데, 정지하려고 하는데 정지하기가 너무 힘들때가 있다.

여기서 또 황당한 점 한가지.

후면에 MIC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다. 한데, 같이 제공되는 케이스에 몇번 넣었다 꺼냈더니 뒤의 인증 스티커의 번호가 다 지워져버렸다.



인증번호야 사실 내가 인증 받는게 아니어서 별로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인증번호 밑에 제품의 시리얼 번호가 적혀 있다.

가차없다. 다지워버린다. 나중에 AS할때에 제품 번호가 없어서 AS 못해준다는 소리 하면 그냥 신나 붓고 불질러 버릴테다.


다음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케이스이다. 기본이라고는 해도 좀 두꺼워지고 커지는걸 제외하면 튼튼한 박음질 덕분에 그럭저럭 쓸만하다.



이동시에 가방에 던져 넣으면 되니 튼튼한 케이스는 휴대용 장비의 필수이다. (그래도 너무 두꺼워진다)

이 제품은 케이스를 열면 전면부를 뒤로 젖혀서 다시 부착을 하면 스탠드처럼 쓸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이런식으로 뒤로 졎허서 놓으면 책상위등에서 편하게 둘 수 있다.

한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발생했다.

우선 다음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라.

  

이상한 점이 없으신가? 왼쪽의 경우에는 설명서대로 전면부를 뒤로 젖혀서 고정을 시킨상태이고 오른쪽은 고정이 아니라 끝에 아슬 아슬하게 걸쳐 놓은 형태이다.

문제는 각도이다. 왼쪽의 경우는 시킨대로 했건만 책상위에 놓으니 각도가 어정쩡해서 화면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볼만하게 오른쪽처럼 하면 상당히 불안정해 보인다. 사용자의 보는 각도는 전혀 고려를 않는것일까?

그래도 좋은점이라고 내세웠는데, 이건 없느니만 못하다.

A2를 사용하는분들의 공통된 부분중에 하나는 자막의 크기가 어중간하다는 것이다. 아래에서 작은 자막이 일반적인 크기이며, 큰 자막이 두배 크기로 한 자막이다. 두배 크기로 하면 한줄의 경우는 괜찮은데 2줄 3줄의 자막이 나오는 경우는 화면을 다 가려버린다. 중간정도 크기를 요구하지만 아직도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말 어중간해 보인데, 따악 1.5배 크기면 적당할듯 한데...

 

머리가 좋아야 한다. 이것이외에도 몇가지가 있었는데 다 잊어버렸다. 생각나면 추가를 할 예정이니 너무 구박은 말아주셨으면 한다.

아울러 한자 더 쓰자면, 국내 기업들도 정말 열심히 하고 세계적인 제품들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웬지 국산 제품들은 뭔가 하나 빠져보인다. 그 뭔가가 제일 큰것이라 생각된다.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디자인도 좋고, 기능도 좋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점을 필요로 하는지는 고려치 않은 디자인의 경우가 너무 많다. 실제 제품을 접하면 '나는 이렇게 디자인을 했으니 사용은 니들이 알아서 해라'라는 느낌이 너무 많다. '내가 만약 사용자라면..'이란 생각을 조금만 더 해줬으면 한다.

다 쓰고 나서 본거지만... 얼마 안있어서 후속모델이 나온다는군요. (꼴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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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

맥맥맥맥~ 2006. 6. 16. 12:37 Posted by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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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지름신의 명을 받자와 맥미니를 질렀습니다..
뭐, 아주 잘 쓰고는 있습니다. 역시... 활용측면에서는 맥이 정말 정말 간편하고 잘 되어 있더군요.
쌓여있던 DV Cam 테이프도 DVD로 착실히 옮기고 있습니다.
특히나 내장된 iMovie는 온갖 자막과 영상효과등 제작하는것처럼 효과를 줄 수 있는게 정말 좋습니다.
간편하고요.

맥미니가 용적면에서 이점이 있어서 좋긴 합니다만, 확장성면에서는 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해서, 이것 저것 집에서 굴러다니던 장비를 붙이니... 이거...이거... 위의 사진처럼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본체는 보이지도 않는다는....쩝....

뭐, 이제는 대충 붙일건 다 붙였으니 잘 쓰기나 해야지요.

에혀... 메모리는 언제 업그레이드 하나....돈도 몬벌고 있으니...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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