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후장플레이는 어디까지인가?

잡다한디지털~ 2010. 6. 23. 09:35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는 아이폰의 OS 업그레이드로 난리였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시도한 이용자가 있는가 하면, 이용자가 너무 많이 몰려 몇시간씩 기다리면서 끈기를 보여준 이용자도 수두룩하다.



나야 아이폰도 없으니 별로 신경 안쓰지만서도.. OS 업그레이드라는게 말이 업그레이드지 실제로는 롬을 갈아엎는다고 봐야 한다. 놋북에다가 Wiindog를 새로 설치하는거나 마찬가지이다. Windog를 엎을때도 준비해야 할게 있다. 우선 데이터는 백업을 해놔야 하고, 즐겨찾기나 공인인증서등도 다 옮겨놔야 한다. 물론 설치해서 잘 안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재설치를 몇번 시도해야만 원하는 상태가 될때도 있다.

이때 설치 잘못하면? 소비자 탓이다. 결국. 설치 잘못해서 날라갔다고 누가 보상해 주지 않는다. 설치하면서 포맷을 해서 중요한 데이터가 날라갔다면 내 머리만 벅벅 긁지 누구보고 뭐라 할 수 없다.

하지만 언론의 아이폰까기는 여지없이 널린다.


여기서 최고는 전자신문이다. 역쉬나 삼성홍보부인 중앙일보에서 키우는 조직책 답다. 업그레이드가 간편한 안드로이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엄청난 기사다. 멋쥐지 않나? 키워 주신분께 충성을 다해 보답하고 있지 않는가? 역시 꼬붕을 키우려면 저정도는 해야 한다.

물론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부분이 부족한것은 사실이다. 소비자가 잘 선택해서 해야 하고, 진행전에 백업을 진행하고, 혹시나 모를 데이터 유실에 대한 안내가 적은것은 사실이다. 또한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으로 잘 모르는 초보유저가 수두룩한 마당에 업데이트를 잘 못하는걸 친절히 안내하지 못한것도 감점이기는 하다. 

하지만 MB 정부가 4대강 홍보하듯 일부러 꼬투리를 잡아가면서 깎아내리는건 언론이 할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 이야기한 갤럭시S 홍보 기사에 대한 문제기사도 대부분 스브적 사라졌다. 누구의 요청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사라졌다. 역쉬나 위대한 삼숑의 빠와 아니겠는가. 

 현재 안드로이드가 판매되는 제품이 최신이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또한 그 제품들의 차후 업그레이드에 관해서는 별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오로지 좋다는 이야기만 할 뿐이다.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하다가 날려먹는다는건 절대 기사거리가 못된다.

제발 제품으로 승부해라. 고객의 말을 듣지 않고 삽질만 하는 정부같은짓 좀 고만하고,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만들라고~

잘가라 엑페

전화가 필요하면? 2010. 6. 15. 12:48 Posted by 푸른도시
엑페가 요단강 건너가 버렸다.
물론 완전히 사망하신건 아니다.

키보드가 맛탱이가 가신지는 오래였고, 전화를 받을때마다 열불터지게 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2년 약정이라는 노예근성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고...

아는분이 엑페를 주셨으나 그것도 이어폰이 꽂힌 상태에서 전환이 되지를 않아서 이용이 불가. 다시 원래 나의 엑페로 복귀. 하지만 키보드는 맛이 애진작에 갔으며, 버벅거리는꼴은 이루 형용할 수가 없었다. 어제는 급한 전화인줄 알고 허둥지둥 받으려 하였으나 통화버튼이 먹질 않아서 3통이나 넘어가고, 결국 재부팅을 해서 통화. 확 던져서 부셔버리고 싶다.

소니 에릭슨도 그렇다. 이제 1년 조금 지난폰이 이렇게 부실하단 말인가? AS 센터는 2번을 갔다. 그것도 키보드가 안먹어서. 키보드가 좋아서 샀건만 이놈의 키보드는 6달 단위로 바꿔줘야 하나보다. 아라따 아라따 아라따아~ 손휘에릭손도 이제 매입불가 리스트에 넣어주마.

여튼....

아이폰으로 간다고 해도 7월까지는 버텨야 하고.. 전화는 받아야 하고.. 결국 사장님 책상에 굴러다니는 블랙베리 9000을 꺼내드는 만행을....


데이터통신이고 뭐고 다 죽이고, 그냥 전화기로만 써서 7월까지만 버텨보자.
일단 음악이나 동영상은 잘 나오니 더 깔거도 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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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기사인가?

잡다한디지털~ 2010. 6. 9. 16:19 Posted by 푸른도시

아이폰4가 나오고 몇시간뒤 삼성전자는 구글사장까지 불러서 갤럭시S를 발표했다.
누가 더 낫냐는 선택하는 사람들 마음이지만, 그 이후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면서 괜시리 웃음이 나오는건 왜일까?

아이폰4가 나오긴 했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딸린다는둥, DMB가 없는게 약점이라는둥.. 기사가 전부 그런거 일색이다. 또한 한 기자는 '잡스 아이폰4 발표회장에서 망신살'이라는 제목을 떡하니 걸고 올라왔다. 뭔 내용인가 봤더니 회장내의 사람들이 무선랜을 너무 많이 써서 제품 발표회때 정작 무선접속이 안되어서 애먹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기사 제목만 봐서는 뭔가 제품의 오류가 아닌가라는 억측을 살만한 제목이다.

대부분 이런식이다. 국내에서는 얼마전에 3Gs가 나왔기에 사람들은 박탈감이 크다고 표현하고, 갤럭시S는 슈퍼고 외국에서도 찬사를 토한다는식의 기사가 즐비하다.

이게 뭔가?

어릴적에 언론은 공정성을 모토로 삼고 잘못된 기사나 소식을 전달하면 안되는것이 언론의 소명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좋은방향으로 안써주면 광고를 끊겠다는 협박속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것처럼 기사를 기사라 부르지 못하는 내용의 기사들이 창궐한다. 하기사 검사는 정의의 편이란거 다 구라꼴 되었고 용돈받아먹고 접대나 받아먹는게 현실의 검찰인걸 뭐.

4대강이다 뭐다 하면서 엄청난 홍보비용을 부었지만 국민들은 알걸 다 안다. 이처럼 아무리 삼성에서 홍보비에 쏟아붓고 기자들에게 돈돌리고 해도 소비자들은 알건 다 안다.

좋다. 안드로이드가 몇년후면 아이폰을 능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떤가? 주변에서 스마트폰이 뭔지 나도 한번 써볼까 하고 누가 이야기하면 안드로이드폰을 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Windog Mobile같은 거지같은 OS는 이제 완전히 뒷전이다. 애시당초 뭣같은 OS는 아무리 갈고닦아봐야 뭣같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와 iOS와 둘중에 하나를 추천한다면 과연 어떤걸 추천할까?

요즘엔 주위에서 PC 한대 사고 싶다면 쇼핑몰에서 적당한거 주문해준다. 조립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 뒤의 엄청난 AS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이도 먹었고, 내가 당장 쓰는 PC도 머리아파 죽을판에 남의집 PC 때문에 방문은 하고 싶지 않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 하나 때문에 불려다니기 싫다. 뭐하러 지금당장 공부를 시켜가면서 내가 전도사를 해야 하나? 때문에 그래도 좀더 사용하기 편하고 혼자서 알아서 할 수 있는걸 추천해줄것이다.

선택은 소비자 마음이다. 하지만 그 선택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쓰레기 같은 기사는 그만 쓰라. 

PS: 재밌는것은 삼숑에 유리하게 살짝 비틀어서 쓰는곳은 삼숑 자본으로 만들어진곳이 많다는거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어디 신문사는 어디 계열이고, 어디는 어디 계열이라는거. 말만 IT정보지, 경제 전문지라고 되어있지 실제로는 대기업 홍보처라는거 알 사람은 다 안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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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뒷통수

전화가 필요하면? 2010. 6. 8. 15:01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까지만 해도 엑스페리아의 간당간당한 목숨을 대체할 뭐가 있을까 하다가 결정한것은 KT에서 내놓는다는 구글의 넥서스원이었다.
에수게이에서 나온 HTC 디자이어가 넥서스원을 만든 노하우로 개량해서 만든거라지만 90만원대에 나온게 첫번째 꺼리는 이유고 그보다 더 싼 60만원대의 넥서스원은 구글에서 직접 설계한건지라 OS 업데이트도 용이할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제 결론은 났으니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구나....라고 고민을 하던중에...

자고 일어났더니?

제기랄, 잡스행님이 뒷통수를 후려갈긴다.
4세대 아이폰이 나올것이라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키노트에 떡하니 박혀있는 South Korea. 7월 발매국가에 떡하니 박혀 있다.
아....제길슨, 뒷통수도 이런 뒷통수가 없다. 빨라야 9월 아닐까 하고 온갖 루머가 나돌았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뒷통수를 때릴줄이야...

무조건 흰색 아이폰4다!


또한 이번부터 iPhone OS가 iOS로 변경되었단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도 적용하다보니 Phone이란 문구가 맘에 안드셨나보다. 이번 IOS 업데이트는 전부 공짜. 터치의 경우 돈을 받고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이번에는 전면 공짜란다.

아...또 다른 뒤통수인건가.
7월을 기다린다. 진정한 '다음달폰'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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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다죽었다

잡다한디지털~ 2010. 6. 4. 09:04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본 뉴스에는 '아이패드 킬러인 삼성S패드'라고 나와있었다.

맨날 나오는것은 '아이폰 킬러인....' '아이폰 대항마인....' 일색이다.
다음으로 드는 생각은 킬러어쩌고 나온것치고 여엉 아니올시다였다. 이전에 이야기한것처럼 한번 나오고 캐발리고 사라진 경우가 허다했다는거다.

대항마? 좋다. 대항좀 해봐라. 하지만 그 이전에 대항을 좀 받아보는건 어떤가? 맨날 대항만 하지말고말이다.

뒤늦게사 우리도 저런걸 만들수 있다고 보여줄게 아니라 우리만이 이런걸다 할 수있다고 보여주는것 말이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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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대 다른폰

잡다한디지털~ 2010. 5. 11. 17:17 Posted by 푸른도시


트윗에서 누가 이이야기를 해줬다.
아이폰은 마징가고, 다른폰들은 매 1회마다 나와서 캐발리는 적군 로봇같다고. 나오기만 하면 깨지고 1회로 사라진다고.

어찌나 웃기던지......

x성에서 이번에 또 하드웨어 사양 애매하게 출시했다가 욕은 바가지로 먹고 있다지? 그래... 발전도 없이 계속 그러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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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OS 4.0의 Multitask

전화가 필요하면? 2010. 4. 11. 07:45 Posted by 푸른도시

8일 잡수 아저씨는 iPhone OS 4.0을 발표했다.
이전에 몇가지 안되던걸 발표하셨는데, 거기서 이전에 가장 약점이라고 되어 있던 멀티태스킹에 대해서 지원한다고 발표하셨다.

멀티 태스크란 뭔가? 한마디로 Task가 일처리란 뜻이므로 동시에 여러개의 일을 처리하는걸 뜻한다. 다시 말하자면 영화를 감상중에 뭔가를 찾아보고 싶어져서 웹 브라우저를 구동시키고 확인뒤에 다시 영화로 되돌아오면 영화가 보던곳에 그대로 있는거다. 이는 동시에 두개의 프로그램이 작동하여 자신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기에 가능한것이다.

뭐,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Treo나 여타 PDA를 써봤던적이 있던지라 그런거에 별로 감흥은 없다. 안되도 별 신경 안쓴다는거다.

한데, 이전에 판매 대리점 벽에다가 아이폰은 멀티태스킹이 안된다~ 라고 써붙였던 누구누구는 이제 어떡하나? 밥샵되는건가? ㅋㅋㅋㅋ 우짜냐? 니들이 약점이라 부르던게 자꾸 줄어서?

에라이 븅신떨거지들아. 남들 약점 노려서 뭐라고 할바에야 다른 기술이라도 하나 더 맹글어라. 찌질이짓들 고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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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 시대에 나만 뒤떨어진건가?

잡다한디지털~ 2010. 4. 6. 10:02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는 일이 있어서 외부에서 길바닥을 헤매고 다녔다.
잘아는 동생에게 뭔가 질문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이 친구가 병원에 있단다.

미안한 마음에 나중에 통화하자고 그러고, 메일을 보냈다.
한데, 노트북을 들고 나가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엑페에서 메일 전송이 가능하던게 생각이 나서 커피 마시면서 잠시 쉬는 사이 메일을 적어서 보냈다. 아마도 저녁에나 답변을 받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좀 있다 아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별일은 아니고 감기가 걸려서 병원을 갔노라고 하면서 괜찮단다. 그런데, 갑자기 메일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거다. 굉장히 놀랐다. 응? 벌써 집에 들어간거냐? 아니란다. 블랙베리에서 푸쉬메일로 쥐메일이 바로 떠서 읽어보고 연락준거란다.


컥! 엄청 놀랐다. 그 친구가 그런걸 이용해서 놀란게 아니라 이런 세상이 도래했다는거에 놀랐다. 모두들 쉽게 이동중에 메일도 쓰고 보고 하는데, 나는 그걸 특별한 사람들만 쓰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내가 잘못된거다.

은행을 가면 ATM기기가 있다. 가끔 이게 오류가 나면 화면에 나타나는것은 Windog 2000이다. 지금은 XP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Windog가 들어간다.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 Windog를 쓰실 수가 없다. 실제 나도 그닥 잘 활용하지 못한다. 있는거만 쓰는거다. 하지만 ATM기기는 Windog가 설치되었어도 필요한 부분만 보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아이폰과 블랙베리등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이제까지는 소위 전문가들만 할 수 있다는것을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세상은 이처럼 빨리 변하고 있다. 내가 그것을 모르는것처럼 정부 꼴통들은 아직도 그걸 실감하지 못하는걸까? 헉! 그럼 나도 정부 꼴통들과 같은 수준? 어허.....
이처럼 스마트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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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필요하면? 2010. 3. 26. 13:19 Posted by 푸른도시
한참 PDA를 쓸때 사람들이 늘 물어보는것중에 하나가 스타크래프트가 돌아가냐는것이다. 그런게 아니라는걸 한참 설명을 해줘도 결론은 안돌아가네였기에 이후에는 그냥 안돌아간다라고 짧게 답해주곤했다.


이처럼스마트폰이라면 모든게 다 된다라고 알고 있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물론 PC처럼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은 하다. 삽질 좀하고 인내심의 한계를 극성으로 연마하면 말이다.

최근은 아이폰의 출현으로 조금씩이지만 제품에 대한 이해가 변해가고 있다. 전화기능을 가졌지만 전화 기능의 이상을  발휘하는 기계라는것을 말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전화 기능은  기본적인것이지만 그 이외의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 음성통신 기능이 아닌 데이터 통신을 필요로 한다. 스티븐 잡스처럼 창조적인 생각을 하라는둥 말도 많지만외국의 경우에는 이처럼 음성만이 아닌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찌기 감지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모두 음성통화에만 매달리는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상은 데이터 시장은 무한정 돈이 쏟아지는 황금알 거위처럼 생각하지 않는가? 어차피 음성통화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통신 시장에서 무한정 뽑아먹자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일전에도 올렸지만 미국의 AT&T의 요금 정책이다.


여기서 보면 120불을 내면 전화 무제한에 데이터 통신 무제한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것은 두번째 항목. "Unlimited Data' 부분이다. 60불의 최저 요금에서도 데이터 통신은 무제한이다. 현재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통신을 쓰려면? 

아주 복잡하다. 나도 뭘 선택해야 할지를 모를 정도록 복잡하다.

여기서 또다시 생각나는것은, 과연 그렇게 해서 이용을 하면 쉽게 이용이 가능한가이다. 외국에서의 사용예를 보면 쉽게 무선랜이 미치지 못하는곳에서 데이터통신을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하고 메일을 수신하고가 가능하다. 지금은 아이폰이 국내에도 출시가 되어서 가능하지만 한국 사정은 어떠한가. 이전의 Windog Mobile이 설치된 소위 스마트폰이라는것이 출시가 되어 있었지만 이를 이용할때에 과연 데이터 통신을 통한 부분이 원활했던가? 지금은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1G 이상을 이용한다 어쩐다 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100MB가 전부였다. 100MB 용량이면 뭘 할 수 있는가? 턱도 없다. 사진 한 두어장 받고 나면 훌쩍 날라가버리고 결국에는 몇십, 아니 몇백만원의 데이터 요금이 청구되었었다. 한마디로 봉으로 생각했었다는거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아이폰이 출시되니 이런 부분에 대한 요구조건이 늘어나면서 점차 늘리긴 했지만 아직도 데이터 통신 부분은 봉으로 생각하는게 사실이다.

한겨레 신문에 난 기사 내용이다.

 “3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도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하라”는 주문에 “통화량 급증으로 통신망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돼 안된다”고 업체들은 주장한다. “통화량 급증이 걱정된다면서 노트북과 전자책 단말기 등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3세대 이동통신망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게 하는 테더링 서비스는 왜 확대하느냐”는 지적에는 “하여간 3세대 통신망에서의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통화량 급증은 핑계일 뿐, 실제로는 비싼 요금을 받는 이동전화 수익이 줄 것을 우려해 모바일 인터넷전화 도입을 꺼리는 것이다. - 한겨레 신문 2010년 3월 22일자

이처럼 통신사에서는 자신들의 수익이 줄것만 생각하지 고객들의 요구는 신경도 안쓰는게 사실이다. 조삼모사처럼 통신비 인하하란 소리에는 1초당 요금제를 실현했다고 광고만 하고, 실제 1초당 요금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제를 바꿔야 한다는것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점점 사람들의 요구가 늘어나자 통신사측에서도 이에 대한 자구책을 생각하는것은 현실이기는 하나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궁리만 하지 정작 도움을 주려는 궁리는 절대 안한다는거다.

나는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찬진씨가 얼마전 세미나에서 독설을 내뿜었다고 한다. 현재 통신시장을 이 지경으로 만든 통신관련 회사들은 각성을 하라고.

맞는말이다.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아직도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가는 단순히 앞으로의 통신시장 발전은 둘째치고 언젠가는 직격탄을 맞고 수익도 대폭 하락할것이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옛날의 아무것도 모르고 위에서 하라면 하는대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한 쏟아지는 정보만으로도 이제는 알거 다알고 덤으로 다른거 까지 아는 세상이다.

옛날을 그리워 하면서 미래를 생각지 않으면 언젠가는 망하는날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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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에 대한 단상

들고 댕기는 장비 2010. 3. 18. 14:17 Posted by 푸른도시

얼마전에 이야기한 아이패드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해보자.
그냥 문득 길을 걷다가 생각이 나서 정리를 하게 되었다.

아이패드에 대해서 이야기 많은데, 그중에 아이패드의 단점에 대해서 쓴 기사가 있다.
그중에 가장 큰것은 멀티태크킹이 안된다, 카메라가 없다, USB 포트가 없다, 확장이 안된다, 배터리 교체가 안된다이다.

우선적으로 배터리 교체가 되지 않는것은 나도 불만이다. 특히나 배터리 교체 비용으로 100불을 내야 한다는것은 더 불만이기는 하다. 뭐, 추가 배터리를 사면 10만원 정도 하지 않는냐면 할말은 없지만.

여기서 조목 조목 그게 단점이 아니라는것을 구구절절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단점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이패드가 노트북의 한기종이라는 전제하에 발생하는것들이다. 이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아이패드는 새로운 형태의 장비이다. 어느날 갑자기 PC라는 장비가 생기고, 마우스란 장비가 생기듯 색다른 장르의 새로운 기기인것이다. 결국 단점이라는것들은 기존의 장비에 비하면 발생하는것들이다.

아는 동생들과 애기 도중에 동생들이 이야기하길 왜 그런 단점이 있는데도 그걸 사려고 하느냐의 질문에 나의 답변은 간단했다. "그게 안되니깐" 그런 단점들이 있기 때문에 사겠다는 이야기다. 동생들은 모두 인정했다. 그건 맞는말이란다.

나로서는 멀티태스크도 필요없고, 카메라도 필요없다. 플래쉬도 필요없다. 원래 맥을 썼으니 플래쉬 안되는거에는 익숙하다. 확장이 불가능하다? 그러면 그냥 PC 본체를 한대 사는게 나을것이다. 확장이 필요하다면.

혹자는 기존의 타블렛PC 시장을 예로 들면서 그 많은 타블렛이 모두 실패하였는데, 아이패드라고 별 수 있겠냐고 한다. 물론 나도 아이패드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지는 모른다. 내가 그걸 알면 여기 있을까, 저어기 종로에 좌판을 깔고 도사행세나 하지. 기존의 타블렛PC가 실패한것은 이러한것 때문이 아닌가 한다. 기존의 OS를 모두 작동시키기 위해서 모든걸 거기에 넣고자 했기 때문에 그 모두를 충족치 못해서 실패한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 타블렛 노트북이 나왔을때는 노트북에서 자판만 떨어져 나간 형태라고 보면 되었다. LCD 액정만 있는 노트북이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OS에 Windog 따위를 넣으니 느려지고, 그 느려짐을 메꾸기 위해서 집어넣다 보니 휴대성은 꽝이요, 무게는 거의 아령대신 운동용으로 써도 될 정도가 되어 버렸다. 그걸 누가 편하게 쓸것인가? 물론 OS는 기존의 작동하던것과 같으니 작동 방법만 잘 운용하면 쓰기는 편했다. 하지만 단순히 자판이 없다뿐 불편하기는 매한가지다. 이후에는 그 불편하던 부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LCD가 돌아가는 스위블 형태의 타블렛 노트북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도 이 제품은 그럭저럭 쓸만한 형태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정리한것은 결국 기존의 OS, 즉 Windog를 쓰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기들이다. 다른 형태의 OS를 설치한적도 없고, 이용할만한것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오만가지 제약이 따르는거다.

아이패드가 새로운 기기라는것은 첫번째로 기존의 OS를 쓰지 않았다. 물론 이 이야기는 아이폰용 OS가 아니냐고 하시지만 타블렛에서는 쓰여지지 않았던것이라는거다. 애플에서는 공식적으로 판매하지는 않았지만 맥북을 가지고 가면 맥타블렛으로 개조를 해주는 회사도 있다. OSX가 그대로 이용이 되는거다. 터치와 스타일러스로 작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처음 아이패드 이야기가 흘러나올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OSX가 그대로 포팅되어 나올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하지만 정작 나온 제품은 아이폰의 OS를 이용하였다.



여기서 나는 감탄을 하였다. 아이폰 OS의 어느정도의 성공 가능성은 아이폰을 그렇게 팔아대면서 모두 축적을 하였구나. 그리고 정작 필요한 작업은 거기서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것. 타블렛을 몇대 써보긴 했지만 실제로 이용하면서 필기 입력은 그다지 하지 못했다. 나름 써보고자 회의때도 이용하고 인터뷰때도 이용해보고 했지만 결국 종이에 쓰는것만 못한게 사실이었다.

그러면, 단순히 메모만 하는걸로 그 무거운 타블렛을 들어야 하며, 그 많은 용량이 필요한가이다. 

응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생각하기를 아이패드는 정말 필요한 부분만 모아놓은 새로운 장비가 아닌가 싶다. 집에서 뒹굴 뒹굴 할때는 결국 하는일은 영화를 보거나, 웹을 검색하거나, 책을 보는일이다. 결국 이 모든것은 쉽게 들고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장비라면 나는 돈을 주고 살 용의가 있다. 이때 등장한것이 아이패드이니 나의 선택이 잘못된것은 아니다.

보다 다양한 성능을 바란다면 아이패드는 선택할 제품이 아니다. 노트북을 사거나 PC를 한대 더 장만하는게 낫다는거다. 아이패드는 노트북이나 PC의 연장선상으로 본다기 보다는 NDSL과 같이 생각하면 된다. 물론 게임기라는 소리가 아니다. NDSL이나 소니의 PSP는 게임을 보다 휴대하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면서 생각해낸 새로운 장비이다. 이처럼 아이패드도 노트북이나 PC의 기능중에서 필요한거만 빼서 뭔가를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산물이라는것이다.

아직 아이패드는 출시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예약 주문만 받고 있지 정작 제품을 손에 쥔 사람은 없다. 때문에 내 생각이 100% 옳다라고 할수도 없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내용만 정리했을뿐이니까.

이전에 아이폰이 출시되었을때 나를 아는 사람들은 볼때마다 아이폰 산거 좀 보여달라고 한다. 나는 분명히 아이폰을 샀을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는것이다. 하지만 정작 나는 아이폰이 없다. 물론 노예계약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아이폰은 내가 아무리 만져봐도 내게는 소용이 없었다. 내가 이전에 휴대폰만 쓰던 사람이면 아이폰에 매력을 느낄지 몰라도 온갖 PDA를 접했던 나로서는 아이폰이 PDA의 기능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봉착했다. 엔터테인먼트 휴대폰이라고 생각은 들어도 업무용 PDA라는 부분에 매력을 느낄만한 부분은 부족했다. 우리 마나님왈, 안그러면 달러빛을 내서라도 살사람이 안사는거 보니 정말 필요가 없나보다 라고 하신다.

이처럼 나한테 필요가 없는 기기라면 굳이 살필요는 없다. 정작 내가 필요한것이 어떤것인가를 생각해보고 기기를 선택하면 좋을것 같다. 이야기가 이상한대로 흘러가기 시작했는데, 결론은 아이패드는 원하는 사람들, 자기가 원하는 기능이 있다면 사면 된다. 굳이 필요가 없는데, 넷북을 대체하거나 다른거를 대체하기 위해서 사는거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굳이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그래서 한국에는 언제 나온다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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